만화 쉽게 그리기 시리즈(전9권) 캐릭터포즈/표정/손&발/의상디자인완전공략/배경마스터

“그림을 잘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?”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데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것이다. 실제로 서점에는 여러 종류의 만화용 데생 책이 나와 있다. 그러나 데생을 열심히 연습하여 인체를 잘 그리게 되었다 해도 막상 자신의 캐릭터에 접목해서 그려 보면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게 된다. 가령 머리가 너무 작다거나 팔이 너무 길다거나 식으로 말이다. 데생으로 인체의 형태까지 연습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? 도대체 균형이란 무엇일까? 어떻게 하면 균형이 잘 잡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? 만화에서의 균형 감각은 단순히 데생으로 사물의 형태를 이해한다고 해서 터득되는 것이 아니다. 자신의 눈으로 ‘균형이 잘 잡힌’ 그림을 많이 보고 많이 그려야 한다.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‘이 정도면 됐어.’ 싶을 때가 오게 된다. 이 책에는 ‘균형이 잘 잡힌 인물의 여러 포즈’가 많이 실려 있다. 특히 책의 밑그림 위에 직접 연습할 수도 있다. 그러니 여기에 실린 인물의 형태를 따라서 자신의 스타일로 마음껏 그려보기 바란다. 그러면서 동시에 균형이 잘 잡힌 그림이 그렇지 않은 그림보다 훨씬 보기도 좋고, 그리기도 즐겁다는 사실을 느껴보기 바란다. 이 책에 실린 인물 형태를 다 따라 그리고 나면 그 전보다 ‘보기 좋다’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.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보다 ‘그림 그리는 일이 더 즐거워지기를’ 진심으로 기원한다.